2024-01-20 매크로 뷰: 가격은 땡겨놨고 이제 데이터로 확인이 필요
- 피벗의 피벗이 나오고 있다.
- 금리 = f(인플레이션, 성장, 국채공급, ...)을 기억하자.
- 최근 3개월의 시장을보면 대략
- 작년 10월 까지 인플레와 성장이 견조한 가운데 3번째 팩터인 수급 우려까지 까지 더해지며 미국채 금리 급등.
- 작년 11월~ 12월 인플레이션 정상화에 대한 확신과 리세션(경기침체) 프라이싱 시작 시장금리 급락. 연말 파티.
- 시장은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6번까지 반영.
- 6번 가까운 인하를 반영해 놓은 시장은 심한 역캐리 구간에 진입. 즉, 채권을 사면 조달비용이 채권금리보다 높아 손실 누적.
-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을 사는 이유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을 얻기 위해서임.
- 역캐리 무서워서 롱을 못지르면 돈을 못번다.
- 하지만 금리 인하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갈수록 역캐리 부담은 상당해 진다.
- 일단 다 땡겨놓고 맞는지 돌아보는게 시장의 습성. 그래서 지금와서 프라이싱이 맞는지 돌아보고있다.
-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한번 보자.
- 랠리가 시작한 10월 말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컨센/ 실제/ 이전)
- 11/14 CPI yoy 3.3% / 3.2% / 3.7%
- 11/14 CPI mom 0.1% / 0% / 0.4%
- 11/15 PPI core yoy 2.7% / 2.4% / 2.7%
- 11/30 core PCE 3.5% / 3.5% / 3.7%
헤드라인, 코어, 생산자물가 모두 컨센과 지난 발표를 하회하며 역시 인플레 끝났구나 파티 >> 시장 랠리
- 12/12 CPI yoy 3.1% / 3.1% / 3.2%
- 12/12 CPI mom 0% / 0.1% / 0%
- 12/13 PPI core yoy 2.2% / 2.0% / 2.4%
- 12/22 core PCE yoy 3.3% / 3.2% / 3.5%
11월 발표 데이터보다는 좀 덜하지만 인플레 진정되는 모습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네 >> 시장 랠리
- 1/11 CPI yoy 3.2% / 3.4% / 3.1%
- 1/11 CPI mom 0.2% / 0.3% / 0.1%
- 1/12 PPI core yoy 2.0% / 1.8% / 2.0%
- 1/26 core PCE yoy 기다리는중
12월 소비자물가 예상과 전월 모두 상회했으나 시장은 이를 거의 무시하는 모습 보였음. 반대 데이터가 나오는데 무시한다?
여기서부터는 오버슈팅 이라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
- 소비로 대변되는 미국경기는 어떤가
- Retail sales ex Auto 10, 11, 12월 세번의 데이터 모두 컨센을 상회.
- 6번 인하 프라이싱이 적절한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2%대로 안착한다면 크게 부담스러운 프라이싱은 아니다.
- 반대로 말하면 2%대 확실히 안착 못하면 최소 2회는 되돌려야하는 가격이다.
- 그러나 12월 물가는 다시 상승했고 여전히 3% 중반대에서 꽤나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 중동전쟁처럼 인플레이션을 자극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요인이 연초부터 진행중이지만 시장은 이를 프라이싱 하지 않고있고
- 인플레 둔화에 취해 몰랐는데 리테일 세일즈는 연말 내리 컨센을 상회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앞으로 나오는 물가 데이터에서 확실히 인플레 둔화 시그널을 확인 하지 못한다면 굉장히 취약한 가격 레벨과 시장 포지션이 분명함.
- 이러한 부분이 반영되며 시장은 30bp 가량 조정을 보이는중인데..
- 그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데이터는 1/26 발표하는 12월 PCE, 근데 12월은 연말 세일이다 뭐다 해서 낮게 나오기 힘들어 보이고
- 그다음 비빌 언덕은 1/30 FOMC에서 연준이 도비시한 스탠스를 다시 보여주는 것. 그러나 경제가 좋아 급할거 없다는 월러 이사의 최근 코멘트.. 어떻게든 도비시하게 읽으려 하겠지만 실망할 경우 반대 움직임이 클 수 있다.
- 마지막이 2월에 나올 CPI인데.. 이것마저도 다시 하향기조 못보이면 조정이 꽤나 진행 될 수 있겠다.
- 근데 낮게 나오고 롱날거같다..
>> 1970년도부터 CPI가 3%넘던 고 인플레 기간만 볼때, 각 월별 CPI의 평균은 1월이 가장 높은 모습을 볼 수 있다.
>> 따라서 2월초 까지 시장 조정이 이어진다면 2월 CPI 발표 전에는 다시 롱포지션을 가는게 확률적으로 유리해보인다.
<정리>
- 연내 6번 인하 프라이싱 되돌리는 중
- 추가 데이터 확인 전까지는 되돌림 추세 유효
- 확인 가능한 이벤트는 1/26 PCE, 1/30 FOMC, 2/13 CPI
- CPI 확인이 가장 중요해 보이고 확률적으로 전월비 하회 가능성 커보임.
- 그 전까지 조정이 있다면 CPI전에는 롱을 잡는다.
- 2월에 CPI 안꺾인다? 연내 인하는 4번까지 되돌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