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매크로 트레이딩

나이브하게 생각하고 놔둔 포지션은 항상 뒤통수를 친다.

레오파드91 2024. 10. 7. 10:21

1. 내 북의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2. 그런데 운용하다 보면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손익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자투리 포지션이 남을때가 많다. 

 

3. 단기 스왑 포지션이나, 아주 가까운 테너간의 커브, 베이시스 등등. 

 

4. 이런 포지션들을 굳이 거래비용 써가며 지우는 것도 애매해서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다. 

 

5. 지금까지 별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놔둬도 별 문제 없다고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것.

 

6. 그런데 이걸 리스크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정말 큰 착각이다. 

 

7.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이렇게 리스크가 아니라고 생각한 포지션에서 무조건 손실이 발생한다. 

 

8. 마치 베리어 옵션처럼, 어제 까지만해도 베타가 거의 0이던 6개월 스왑이 오늘은 0.3, 0.5가 되어버린다. 

 

9. 어제까지 아무것도 아니었던 1*1.5년 스왑커브가 2~3비피 움직여버린다. 

 

10. 최근 움직임에 대한 바이어스로 북의 리스크를 과소평가 하게 되는 것이다.

 

11. 그래서 포지션의 리스크는 과거가 아닌 향후 시나리오에 따라 진단되어야 한다.

 

12. 가장 편한 방법은 정말로 테이크하고싶고 뷰가 있는 포지션이 아니라면 그냥 지우는 것이다. 

 

13. 6개월 스왑이 이미 1~2회 반영한 상황에서 리시브 델타를 두었을 때 업사이드가 있는가 ?

 

14. 추가 강세반영은 어렵고 밀렸을때는 따라 밀릴 가능성이 컸다. 

 

15. 시장이 롱나는동안 베타가 0이었던 포지션들은 숏나면 베타가 갑자기 생기며 비대칭적일 가능성이 크다. 

 

16. 마찬가지로 숏나는동안 베타가 0이었던 포지션은 롱이 나면서 베타가 생길 가능성이 큰 것. 

 

17. 포트폴리오를 보고, 지금이어도 들어가고 싶은 포지션이 아니라면 북에서 없애야 한다. 북에는 정확하게 내가 테이크 하고 싶은 리스크만 존재해야 한다. 

 

18. 지금껏 리스크가 아니었다고 나이브하게 생각해 놔뒀다가는 분명 큰 화를 입는다. 예외없이. 

 

19. 리스크는 항상 미래에 있다. 

 

20. 나이브하게 생각하고 넘어온 포지션에 뒷통수를 맞아 적어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