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매크로 트레이딩

Fed는 언제 긴축할까 (2015년 12월을 돌아보자)

레오파드91 2021. 3. 8. 00:10

연초부터 미국 10년물 금리가 급등을 해 오며 현재 1.6% 부근에 와있다.

 

1) 전례없는 재정지출로 인한 국채 공급부담

2) 그리고 코로나 종식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가 금리 레벨을 높여가고 있다. 

10Y BEI는 2.5% 수준으로 시장이 기대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이미 코로나 이전은 물론 경기 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18년의 2% 레벨보다도 한참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긴축하지 않을 것이고 긴축을 하게 된다면 한참 전에 시장에 시그널을 주겠다고 시장을 달래고 있지만,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국채매입 확대, YCC등을 기대하고 있는 시장은 오히려 거세게 금리를 올려가고 있다. 

 

단기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인사들은 현재의 금리 레벨을 우려하지 않으며 이는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하며 추가 조치를 실행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준은 언제 무엇을 판단하여 금리를 올릴 것이며, 현재 금리 레벨은 그 기준에 비해 얼마나 프라이싱 하고 있는 것일까. 

 

먼저 지난 사이클에서 최초로 금리를 올린 2015년 12월 주요 경제 상황을 한번 살펴보자. 

 

1. 임금

평균 임금은 2014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으니 2015년 말은 임금에 대한 위 4개 지표 무엇으로 보나 임금상승이 분명히 확인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2. 노동참여율

노동참여율은 고용 관련 데이터에서 가장 무거운 데이터로 웬만해서는 방향을 바꾸지 않는 좀 특별한 데이터다. 기본적으로 고령화, 무인화가 진행중이므로 참여율이 자연적으로 낮아지나 지난 2015년 저점을 통과해 높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CPI_YoY

미국의 인플레이션 타겟은 2%다. 그러나 첫 금리인상이 있었던 2015년 말을 보면 yoy로 +0.6정도의 낮은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확히 1년 후 2.0%에 도달하고 이때부터 Fed는 힘있게 기준금리를 높여나간다. 이를보면 Fed는 물가가 타겟레벨에 도달하기 1년 전 정도 이미 내년도 물가 예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다만 이제는 2% 물가목표가 아닌 AIT를 도입했기 때문에 고용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2% 이상의 물가 오버슈팅을 어느정도 용인할 것이기 때문에 다음 금리 인상기의 문은 일단 고용이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4. 실업률

2010년부터 꾸준히 낮아져 오던 실업률이라 금리 인상 시점에 특별한 실업률의 변화는 없다. 그러나 현재 낮아진 노동참여율을 감안할 경우 2015년의 5% 실업률 레벨보다는 좀더 건강한 모습을 보여야 긴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15년 말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2월에 끝남.  

*Source: FRED,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Infomax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