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record6 (FICC) 세일즈 & 트레이딩 탐구생활 (1) 세일즈앤트레이딩이란 ? 2019년도 4Q의 JPMorgan 실적입니다. 실적 비중이 가장 큰 비즈니스가 보이시나요 ? 바로 FICC Trading입니다. 생소하지만 FICC Trading은 증권사와 투자은행의 가장 큰 수익원이며 중요한 비즈니스입니다. 이번 시간은 이곳 바로 Sales and Trading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먼저 소개해 보겠습니다. 1. Sales and trading 용어 그대로 금융상품을 팔거나 트레이딩하는 부서입니다. 여기서 상품의 구분에 따라 Equity와 FICC로 나뉘게 됩니다. Equity는 말그대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포커스해 고객들에게 세일즈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거래의 거래 상대방이 되어주면서(유동성 공급) 마진을 수취하며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입니다. 위와같이 대고객 비즈니.. 2023. 8. 6. (FICC) Sales & Trading 세일즈 앤 트레이딩 탐구생활 (0) Intro 금융권에 관심이 있거나 빅쇼트, 돈 과 같이 증권사, 투자은행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신 분들은 위와 같은 이미지를 많이 보셨을겁니다. 보통 사람들이 증권사에서 일하는 모습을 떠올릴 때도 위와같은 이미지를 주로 생각하죠. 어때요 바빠보이고, 멋있어 보이나요 ? 엄밀히 말하면 위와같은 모습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투자은행 내에서도 Sales and Trading 이라는 특정 부서에서 일하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제가 일하는 곳이기도 하죠. 이번에는 제가 일하는 이 세계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먼저 IB(investment banking)와 더불어 투자은행(증권사)의 주요 비즈니스인 Sales & trading에 대해서 소개하고 그 다음으로 S&T에 어떤 직업, 포지션들이 있는지 각각의 기능.. 2023. 7. 26. 2023-01-15 좋지 못한 2주간의 성과와 회의감 그래도 또 다시 일요일. 오늘도 회사에 나왔다. 지난 2주간 빠짐없이 주말에 나와 리포트를 읽고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포지션은 좋지 않았고 손실만 났다. 열심히 한다는 것에 대한 회의가 2주만에 스물스물 올라온다. 원래 이 일이 그렇다. 열심히 한다고 매매가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뭘 해야 직접적으로 손익이 향상될까 고민하지만 도통 알수가 없다. 또다시 고민되는 방향성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의구심. 트레이딩에, 이 일에 재능이 없는걸까? 나에게 맞지 않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또 나를 집어삼킨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조급하다. 이정도의 노력을 이제 시작했을 뿐인데.. 더 해본다. 리포트를 또 읽고, 의미 없어보이는 차트를 한번 더 보고, 맞지도 않지만 뷰를 내보고 포지션을 고민해본다. 의미 없는 노력은 없을 것이라는 .. 2023. 1. 15. 2023-01-06 연초부터 개터지는 중. 그리고 주멘 연초부터 시장을 잘못봐 손실이 나고있다. 분명 입찰과 다음주 캘린더 스케쥴을 보면 단기가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고 플랫을 잡거나 적어도 스팁은 참았어야하는 상황. 그러나 그와중에 스팁을 들어갔다.. 왜일까.. 생각과 반대로 하는 이상한 삽질을 하는 나를 매일 새로 발견한다. 마치 중고등학교때 시험보는데 처음 생각한거랑 다르게 갑자기 정답을 수정해서 틀리는 그런 모습이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더 노력하는 수 밖에. 그러던 와중에 박주영 인터뷰를 봤다. 아스날 시절에 대한 회고. 그 시절에 대한 후회나 원망이 전혀 없는 모습.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지만 많이 배웠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과 경기를 뛸수 없음에도 경기력을 유지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는 말. 그렇게 최선을 다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에 그의.. 2023. 1. 6. 2023-01-01 신정 출근 오늘은 1월1일 신정이다. 새해에는 정말 일을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 매주 주말에 왠만하면 나오려고 다짐했다. 그 첫 주말인 어제와 오늘 모두 회사에 나왔고 월요일에대한 준비와 여러 페이퍼를 읽으며 보냈다. 사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이전 직장 보쓰가 한 말이 하나 기억나는데 Read much and Think a lot 이라고.. 그렇게 닥치는대로 읽고 생각하다보면 무언가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노력이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때 가서 또 생각할 일이고 일단 나는 올 한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PD로서, 트레이더로서, 인간으로서 갈고 닦아지는 한해가 되기를. 2023. 1. 1. 2022-12-31 2022년의 마지막 날 2022년은 많은 소중한 것들을 떠나보낸 한 해였다.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했던 둘을 떠나보냈고, 이직 이후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급이 나오지 않아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줄어들었다. 여러 안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여름부터 12월까지 심한 우울과 불안, 그리고 수면장애에 시달렸다.힘들고 괴로운 나날이었다. 그런데 12월 중순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내 몸 상태는 태어난 이래 가장 건강한 결과가 나왔으니 삶이란 참 아이러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가 또 생기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삶에서 무언가를 갖기 위해 너무 애쓸 필요가 없다.그것을 대가로 다른 것을 잃을 것이고, 그 둘의 가치는 정확히 같을 것이다. 반대로 삶에서 무언가 잃었다고 해서 너무 상심할 필요도.. 2023.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