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로 코스피 숏포지션에 계좌 잔액 100%로 들어갔다.
해당 포지션의 타당성을 떠나 일단 빳다 맞고 시작해야 한다.
비중 100%라니 어떤 일이 있어도 해서는 안될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다. 이 지점에서 일단 나는 트레이더로서 실격이다.
그래도 일단 들어간 레셔널을 생각 해 보자면..
지금 시장에 남아있는 재료가 상방보다 하방에 더 쏠려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장은 두가지 큰 힘이 양극에서 밀고 있다.
1. 중앙은행의 유동성
2. 저성장 매크로 환경,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소비 둔화 및 공급체인 훼손 그리고 코로나의 경제 임팩 불확실성
저성장 매크로 환경에서 임금과 소비가 정체되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끝없는 유동성 공급으로 자산가격만 상승하고 있다. 이건 구조적인 문제로 이미 2009년부터 매크로의 기본 환경이 되어버린듯 하다.
지난주 미국의 전격 50bp 인하로 인해 기준금리는 1.00~1.25%. 연내 1회 컷을 가정한다면 이미 미국금리는 0.x%금리이며 국고채 10년물의 경우 0.7%대로 내려온 상황.
지금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중앙은행 카드는 다 나왔다고 판단.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임.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이나 여타 지역에서의 코로나 확산의 미국경제 영향에 대비해 큰 폭 인하를 했으나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 한다면 쓸 수 있는 카드가 오히려 제한되어 버리는 상황이 되는 것.
코스피를 생각해보면 현재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2.1%로 전망하고 있으나 턱도 없는 숫자라고 생각함.
이미 해외 기관들은 한국 성장률을 1%대로 줄줄히 하향한 상황으로 한국 경제 환경은 올해 극히 안좋을 것으로 판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단기 고점에서 -10%정도밖에 내려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
성장 전망이 1%가까이 하향되는데 주가가 10%밖에 안빠졌다 ??
작년 8월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만으로 지수가 1900까지 내려갔다.
물론 이후 2020년 반도체 경기 턴오버 전망과 전기차, 5G투자 확대등의 기대감으로 2200을 넘어가고 있었으나
코로나 경제임팩이 아직 가늠도 안되는 상황에서 기존 2020년 주가 상승세 전망을 유지하는게 타당한지 의문.
*진입: 2040.22
*목표: 1950.00
*손절: 2140.00 (120일 이동평균), 이 지점에서는 물을 탈지, 포지션 바꿔 상방 올라탈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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