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요일 미국,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모든 주식시장이 랠리를 했고 달러는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음.
주식이 왜 올랐을까 ?
칼같이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이 오르는 요인으로 크게 두가지가 있을 수 있다.
1. Risk On
2. Dovish Central Bank
리스크 온 장세에서는 말그대로 시장 참여자들이 위험자산을 선호하게 되는 상황으로,,
경기 전망이 개선되거나, 증시에 이익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거나, 시장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해 위험자산을 적극 매수하게 되는 상황이다.
또다른 상승요인은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이 있다.
이번 주말의 주식시장 랠리는 두번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19일 FOMC를 앞두고 점도표의 하향 조정과 Dovish Fed를 재 확인 할 것이라는 기대가 선 반영된 것.
만약 리스크 온 하는 장이었다면 달러가 엔화대비는 강세를 보였어야 설명이 되었을 것.
이날 달러는 엔화대비도 약세였으나 리스크 온오프에 따른 시장 움직임이라기 보다는 중앙은행 스탠스와 기대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는 것이 타당 할 듯.
More dovish FOMC expectation >> 자산가격 상승 및 금리 하방 기대 >> 달러 약세 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전망이 좋아서 올랐다기 보다 중앙은행에 대한 기대로 자산가격이 상승한 것이라면 사실 뭔가 찝찝하다.
펀더멘털 전망은 그닥 좋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 만으로 시장이 얼마나 더 랠리할 여지가 있을까?
미국 S&P500 지수를 보면 과거 두번의 랠리가 보인다. 첫번째는 2000년대, 그리고 두번째는 금융위기 직전까지.
보면 경기가 좋으면서 증시가 오르기 시작하고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며 경기의 속도를 조절한다.
그런데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중단 혹은 Dovish turn은 증시의 하락 전환보다 한박자 빠르다.
중앙은행은 데이터를 보고 경기의 하방 압력이 보이면 Hike를 멈추고 지켜보거나 혹은 Dovish한 스텐스를 시장에 내비추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시장도 물론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다가올 하락 사이클을 대비하는 것임을 알지만, 일단 땡겨서 프라이싱 해 증시를 올린다.
다가올 어두운 미래를 알지만 오늘밤은 즐기고 보자는 느낌 ?
유래없는 상승장, 다운 사이클이 임박함을 알리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도비시하게 돌아서는 중앙은행들
도비시 하게 돌아선 초입이고 S&P500도 2800저항을 쉽게 뚫고 안착한 모습이라 당분간 크게 꺽일 가능성은 적어 보이나, 언제나 황소의 등에서 뛰어내를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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